이소현 기자
입력 2014-12-02 00:00:00수정 2014-12-02 00:00:00조회수 0
◀ANC▶ 한반도를 강타한 추위에 최남단 제주 섬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한라산에는 최고 3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매서운 바람과 함께 소낙비처럼 눈이 쏟아져 내립니다. 대형 제설차가 투입됐지만 쉴새 없이 쌓이는 눈을 치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S/U)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라산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하루 종일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한라산 고지대에는 최고 3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여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한라산 횡단도로에는 내린 눈이 얼어붙었고 차량은 미끄러져 길 옆으로 굴렀습니다. ◀INT▶ 박준우/ 부산시 "한라산 구경하러 왔는데 눈이 많이 내려서 차들도 사고 나고, 바퀴도 헛바퀴 도니까 보조석에 앉아 있어도 느껴져 위험한 것 같아요." 제주 해안지역도 하루 종일 3,4도 안팎에 머물러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INT▶ 박진만 / 제주시 연동 "너무 추워서 내복도 다시 꺼내입고, 목도리도 다 차고 입술도 부르트고 빨리 집에 가서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싶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고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와 해안도로가 부서지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