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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초유 저유가.. 희비 엇갈려

이소현 기자 입력 2015-01-21 00:00:00 수정 2015-01-21 00:00:00 조회수 0

◀ANC▶ 휘발유값이 천 30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6년 만에 최저치 인데요, 자동차 운전자나 난방을 해야하는 시설재배 농민들은 저유가를 크게 반기고 있지만 주유소 업계는 이익이 줄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애지중지 키운 꽃을 수확하는 윤재근 씨. 요즘 뚝 떨어진 기름값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화훼농가의 가장 큰 부담인 난방비가 50% 가까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INT▶ 윤재근 / 거베라 재배 농가 "그 전에는 기름 값이 비싸서 온도를 못 올렸다. 10도, 11도에 맞췄는데 이제는 기름 값이 떨어져서 14~16도로 조절해 꽃 활착률이 좋아졌다.” 자동차 운전자들도 낮은 기름값을 반기고 있는 반면 주유소 업계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떨어진 만큼 마진율이 줄어들게 되고 주유소 사이의 가격 인하 경쟁까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S/U) 또 알뜰주유소가 늘고, 주유소 간 거리 제한이 폐지되면서 폐업과 휴업을 신청한 주유소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도내에서 휴업이나 폐업한 주유소는 모두 7곳이나 됩니다. ◀INT▶ 강치삼 / 전 00주유소 대표 "농협 주유소도 그렇고 알뜰주유소도 생기면서 계속 적자가 누적돼 폐업을 하게 됐어요." 폐업을 하려면 시설물 철거와 토양 오염정화 등에 1억 원 이상 들기 때문에 폐업을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6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지만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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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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