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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화물연대 파업 나흘째, 물류차질 심화

홍수현 기자 입력 2008-06-16 00:00:00 수정 2008-06-16 00:00:00 조회수 0

◀ANC▶ 화물연대 파업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제주지역 물류차질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자칫 파업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농산물과 생필품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지역 화물차 300 여 대가 멈춰선 오늘, 제주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평소의 20% 까지 떨어졌습니다. 화물연대 제주지부는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차를 굴리는 것 자체가 적자라며 경유가 인하와 표준요율제 시행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INT▶ 화물연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 강행할 것.." 제주와 다른지방을 잇는 선박들은 오늘도 화물칸을 텅 비운 채 운항했습니다. 해운사 창고에는 비료와 사료 등 운송하지 못한 물품으로 가득 찼고, 창고에 들어가지 못한 물품들은 야적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s/u) "파이프를 비롯한 각종 건축자재들도 이처럼 수송되지 못한 채 부두 야적장에 그대로 보관돼 있습니다." 마늘과 단호박 등 계약된 농산물도 출하되지 못하고 있고, 다른지방에서 들어오는 일부 과일과 생필품도 수송에 차질을 빚기는 마찬가집니다. 일부 화주들은 반출시기를 늦추거나 자가용 화물차 등으로 운송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INT▶ 해운사 "사료, 비료는 물론 생필품 잡화까지 수송이 안 돼 창고에 쌓이는 실정.." 한편, 오늘부터 전국 건설기계 노조도 총파업에 들어갔지만 제주도지회는 파업에 나서지 않아 우려했던 도내 건설현장의 공사중단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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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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