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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인력난

이소현 기자 입력 2015-02-04 00:00:00 수정 2015-02-04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도 전역의 해안으로 괭생이모자반이 한달째 밀려오고 있는데요, 이 모자반을 치울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다보니 곳곳에서 썩어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백사장으로 밀려든 불청객, '괭생이 모자반' 수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엉켜있는 모자반을 낫으로 베어내고 포대에 담아보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이 곳에서 하루 동안 수거된 양만 40톤. 지역 주민들만으로는 일손이 부족하다보니 해경과 전경대원들까지 투입되고 있습니다. ◀INT▶ 조현진 /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해양오염방제 과장 "(헬기와) 경비함정 통해 해상 모니터링, 그리고 육상 순찰을 통해 모자반 유입 경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수거활동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S/U) 이처럼 괭생이 모자반 밀집 지역에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고 있지만, 매일 수십여 톤 씩 밀려드는 모자반을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모자반을 치우는데 필요한 예산도 부족한 상황. 이 때문에, 중장비를 동원하지 못해 수거가 늦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INT음성변조▶ 제주시 00읍사무소 담당자 "해양수산과에서 예산을 보내줬는데 턱없이 부족해요. 장비 예산이 200만 원 나왔는데 어제랑 그리고 앞으로 하루 더 하다보면 예산이 없어요. 이제는 인력으로만 해야죠." 제주 지역에서 지난 달부터 수거된 모자반은 650톤. 정확한 유입경로도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마땅히 처리할 곳도 없어 해안은 물론, 중산간 지역에도 쌓아두면서 환경오염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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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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