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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제주/S) 일본에서 날아온 겨울 진객

이소현 기자 입력 2015-02-10 00:00:00 수정 2015-02-10 00:00:00 조회수 0

◀ANC▶ 고고한 자태가 특징인 황새는 전 세계적으로도 2천여마리만 남은 희귀조류인데요. 일본에서 인공 증식한 황새가 제주도에 날아왔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갈매기떼 사이에서 긴 부리에, 다리가 붉은 큰 새가 눈에 띕니다. 천연기념물이자 국제 1급 멸종위기종인 황새입니다. 주변을 살피더니 빠르게 날아가 얕은 바닷물 속에 있던 넙치를 단 번에 낚아챕니다. ◀INT▶ 김은미 박사 /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황새가 먹을 수 있는 물고기가 해안 조간대에 많이 있고, 이곳은 농경지이며 겨울철에는 사람 출입이 적어 휴식할 수 있는 장소다." 황새의 다리에는 파란색 띠가 붙어있습니다. 일본 황새복원센터에서 인공부화해 지난 해 4월 방사하면서 붙여놓은 인식표입니다. "(S/U) 이 황새는 지난 해 12월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두 달 만에 200여 킬로미터 떨어진 제주에서 발견됐습니다." 일본에서 편서풍을 타고 아시아 대륙으로 이동하다 제주도에 들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윤종민 /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일본에서 방사한 황새하고, 올해 9월 한국에서 황새들을 방사하게 되면 황새들의 이동경로나 행동들이 많이 밝혀질 것이다." 수십년전까지만 해도 흔히 볼수 있는 텃새였지만 지금은 자취를 감춰버린 황새, 우리나라에서도 오는 9월 인공증식한 황새를 방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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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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