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중산간 방치 폐기물 몸살

이소현 기자 입력 2015-03-12 00:00:00 수정 2015-03-12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의 보물인 한라산 중산간이 쓰레기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버릴때 드는 돈을 아끼려고 누군가 몰래 갖다버린 건데 무려 천톤이 넘는 쓰레기가 쌓여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농로 주변 언덕에 쓰레기들이 너저분하게 널려있습니다. 유모차와 세탁기 부품 등 가정 집에서 나온 쓰레기들 버려진지 얼마 안 돼 올해 신구간에 나온 것들로 추정됩니다. 색이 바랜 나무판자도 켭켭이 쌓여 있습니다. 이 곳에 버려진 양만 5톤이 넘습니다. 또 다른 중산간 지역도 마찬가지. 쓰레기들이 잡풀에 덮혀 흉물스럽습니다. 오랜 기간 방치된 쓰레기에는 이끼가 껴 있고 한데 뒤엉켜 썩어가고 있습니다. ◀INT▶ 유영택/애월읍사무소 생활환경담당 "시민들의 자발적인 의식이 절실하다.청소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다." 제주도가 최근 한라산 중산간 지역을 조사한 결과 128군데에서 폐기물 천120톤이 확인됐습니다. 5톤 트럭 220대 분량인데 건설과 영농 폐기물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s/u) 이처럼 버려진 폐기물들은 인적이 드문 시간대에 차량으로 옮기다보니 단속 또한 쉽지 않습니다." ◀INT▶ 임명심/한림읍사무소 생활환경담당 "산의 경우 저녁에 와서 버린다. 통행없는 야밤에 버리는 거라 누가 버렸는지, 쥐도새도 없이 아무도 못 잡는다." 제주도는 이달 말까지 쓰레기를 모두 수거한 뒤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INT▶ 이희남 주무관 / 제주도 생활환경관리과 "일제 수거 끝나면 주1회 정기적 단속 실시하고, 탐방객, 해설사 등 최대한 도민분들이 신고해주면 감사하겠다 " 오름과 곶자왈 등 세계적인 생태환경의 보고인 중산간이 버려진 양심의 쓰레기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