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다음달이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되는데요. 이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잊지 않기 위해 시작된 '세월호 기억의 벽'만들기가 제주에서도 열렸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아이들로 북적이는 제주 문학의 집. 저마다 엽서만한 작은 타일을 손에 들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마음을 담기에는 충분합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언니 오빠들을 위해 정성껏 그림을 그립니다. ◀INT▶현수민/보물섬학교 3학년 "이거는 자연을 그린 거고요, 하늘에서 언니, 오빠, 형아들이 천구에서도 행복하게 살라는 글씨에요. "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시작된 '기억의 벽'만들기 프로젝트입니다. 제주에서도 어린이와 학부모 등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한 마음이었습니다. ◀INT▶오창화 / 제주시 화북동 "아픈 기억들이 너무 쉽게 지워지는 것 같고 이게 역사로 남았으면 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시작된 기억의 벽만들기. 제주에서도 오늘 하루 400 장의 마음이 모아졌습니다. ◀INT▶이종형 / 제주작가회의 "세월호의 비극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겠다는 경각심을 깨우는 것이고, 그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제주에서 만들어진 400장의 그림은 전국에서 모인 타일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되는 다음달 16일까지 팽목항 기억의 벽으로 설치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