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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중산간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이소현 기자 입력 2015-03-26 00:00:00 수정 2015-03-26 00:00:00 조회수 0

◀ANC▶ 한라산 중산간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 자본의 콘도미니엄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가운데 아파트까지 들어서면 중산간이 걷잡을 수 없이 파괴될 것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안에 비어있는 공동주택 용지. 최근 서울의 한 건설업체가 이 곳에 6층 높이 아파트, 759세대를 건설하겠다는 사업계획 신청서를 제주시에 제출했습니다. JDC로부터 아파트 부지 2만 8천여 제곱미터를 330억 원에 사들였고, 오는 5월 착공해 내년 말에 완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c.g) 그런데 이 곳은 해발 370미터의 중산간 지역으로, 한라산 국립공원공원과도 불과 3km 떨어진 곳입니다. 산굼부리와 다랑쉬오름 등 중산간 오름들과도 비슷한 높이입니다. // 공사가 시작되면 한라산과 중산간의 경관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 양수남 팀장 / 제주환경운동연합 "중산간 아파트들이 들어설 수 있는 하나의 단추가 될 수 있다. 첫 단추가 중요하고. 이것이 승인되면 중산간 난개발을 막을 수 있는 제재 장치가 없어지는 것이다." 도심 외곽이지만 예상 분양가는 3.3제곱미터에 850만 원. 700만 원 대인 제주시내 아파트 가격보다도 높아 부동산 폭등세를 부추길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제주시는 관계부서와 협의를 거친 뒤 두 달 안에 결론을 내려야 하는 상황. 지금까지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입니다. ◀SYN▶ 제주시청 관계자 / (음성변조) "아파트 단지 부분이 있었고. 그래서 매입을 하고 공사를 하는데 그거를. 똑같은 거예요. 아라지구라든가 택지 개발하는 것과 똑같은 개념인데." "(S/U) 중산간 대규모 아파트 건설의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제주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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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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