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고층 건물 화재 속수무책

이소현 기자 입력 2015-03-27 00:00:00 수정 2015-03-27 00:00:00 조회수 0

◀ANC▶ 초고층 빌딩 드림타워가 행정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조만간 착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제주지역에는 고층건물에 불이 났을 때 끌 수 있는 장비가 전혀 없어 안전대책부터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천 10년 부산에서 발생한 고층 아파트 화재 4층에서 처음 발생한 불이 불과 30분 만에 38층까지 번지면서 5명이 다치고 55억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빌딩 밖에서 공기가 안으로 들어오면 빠르게 상승하는 이른바 '굴뚝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 제주시 노형동에 들어서는 드림타워의 높이도 바로 이 곳과 같은 38층. 이미 22층짜리 롯데시티호텔이 완공됐고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에는 45층짜리 초고층 빌딩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c.g) 그러나 제주 소방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고가 사다리차의 높이는 52미터로 16층 높이에 불과합니다. "(s/u) 17층 이상의 건물에 불이 날 경우 마땅한 대응책이 없어 사실상 화재 진압에 무방비 상태입니다." ◀INT▶ 고남기 구조대장 /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걸어서) 고층까지 올라가다보면 공기가 평상시보다 많이 소모돼 실제 인명구조라든가 대피하는데 실제 활동하는 시간이 모자란 실정입니다." 특히, 바람이 강한 제주 지역은 고층 빌딩에 굴뚝 효과기 더 강하게 나타나 대형화재의 위험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INT▶ 임채현 교수 / 제주 국제대학교 소방방재학과 "제주도는 부압 능력이 커지는 것을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는지 고민을 하지 않으면 육지보다 위험한 건축물이 될 수 있습니다." 제주지역에 초고층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대규모 화재에 대비한 진압장비와 훈련 등 안전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