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미술로 4·3의 진실찾기

홍수현 기자 입력 2015-04-05 00:00:00 수정 2015-04-05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 4.3사건 67주년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미술을 통해 4.3의 역사적 진실을 찾기 위한 제주4.3미술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돌담 아래 떨어진 빨간 아기 동백꽃. 한 핏줄, 한 겨레 싸우지 말라는 글귀가 관람객을 향해 깊은 의미를 던집니다. 어둡고 차가운 들판은 당시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우리를 바라보고, 낡은 역사에 이제는 종지부를 찍자는 모두의 바람에도 대한민국의 시계는 거꾸로만 움직입니다. ◀INT▶이정주/4.3미술제 수석큐레이터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 작품 안에 역사적 풍경이라든가 정치적인 풍경들 그리고 다양한 층의들을 생각하며 보면 더 흥미로운 관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회화와 사진, 조각과 영상 등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46점. 국내는 물론 제주처럼 양민 학살의 상처를 입은 일본 오키나와 출신 작가 등 35명이 출품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은 예술적 시선으로 4.3의 진실을 찾자는 주제로 지난 1월, 제주의 4.3 유적을 답사하며 작품을 구상했습니다. ◀INT▶김종길/4.3미술제 예술감독 "올해는 4.3때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었고 어둠속에서 새로운 빛을 보고자 했던 마음을 담아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기 때문에.." 미술이라는 언어로 화해와 상생, 평화를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4.3 미술제는 오는 26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이어집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