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5-04-20 00:00:00수정 2015-04-20 00:00:00조회수 0
◀ANC▶ 중국인들이 고가의 시계를 훔치고 유치장에서 자해소동을 벌였다는 소식, 지난 주에 단독으로 보도해드렸는데요. 제주공항에서 여성 검색 요원을 성추행한 중국인이 또다시 붙잡혔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 경찰의 전담 조직과 인력은 달라진게 없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10살짜리 아이까지 포함된 중국인 4명이 지난 10일, 제주도내 면세점에서 2천 500만 원짜리 명품 시계 2개를 훔쳤다 적발됐습니다. 범행 모습이 CCTV에 찍혀 덜미를 잡힌 겁니다. ◀INT▶ 면세점 관계자 / 음성변조 "어른들은 판매원들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꼬마는 열쇠가 어디 있는지 잘 본 뒤 물건을 훔치고 다시 잠그고. 그 열쇠를 원래 위치에 놓는 것까지 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쇼핑센터에서도 절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 00쇼핑센터 / 음성변조 "주위에 그런 사건 많아요. 요즘 무비자잖아요. 그니까 사람 너무 많으니까. 직원은 2~3명밖에 안 되고 3~40명씩 들어오면 감당 안 되거든요." 40대 중국인 관광객은 제주공항에서 여성 검색 요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INT▶ 동료 직원 / 음성변조 "그 분은 고의적으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팔을 올린 채로 손을 저희 직원 신체 가슴 부위를 쓸면서 끝까지 내려가셨거든요." "(S/U)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이처럼 절도와 성추행 등 크고 작은 외국인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C.G) 지난 해 제주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는 333 건. 하루 한 건꼴로 2년 사이 갑절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범죄를 예방하고 수사할 경찰의 전담 조직과 인력은 그대로여서 도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