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5-09-03 00:00:00수정 2015-09-03 00:00:00조회수 0
◀ANC▶ 중국의 전승절 연휴가 오늘부터 시작되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로 몰리고 있는데요. 특히, 이달 말부터 중추절에서 국경절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지는데,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용을 숭상하는 중국인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대표적 관광지인 용두암. 한동안 한산했던 이 곳이 중국인들로 북적거립니다.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아 중국의 연휴가 나흘 동안 이어지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제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둥리신 / 중국인 관광객 "제가 사는 곳(길림성)과 제주도는 가깝습니다. 특별히 연휴에는 제주도에 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 친구들도 제주도를 좋아합니다." 메르스 사태 이후 일주일에 100편까지 줄었던 중국 노선의 항공기 운항횟수가 200편으로 늘었고, 전승절 연휴 기간 항공기 예약률은 70%를 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2,3천 명에 불과했던 중국인 관광객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8천 명으로 늘었습니다. 메르스 여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긍적적 신호입니다. 중국인 관광객 전담 여행사와 면세점, 숙박업소 등 관광업계도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INT▶ 이대범 / 00여행사 소장 "저희 회사 같은 경우도 전세기가 주 4편 정도가 예약이 돼 있는 상태입니다. 보통 인바운드가 10월부터 비수기에 들어가는데 비수기가 없는 상태로 가지 않겠나." "(S/U) 특히 이달 말부터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일을 앞두고 모처럼 관광 특수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