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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꺼져 있는 무선통신장비

이소현 기자 입력 2015-09-11 00:00:00 수정 2015-09-11 00:00:00 조회수 0

◀ANC▶ 돌고래호에는 선박 조난 사고를 대비해 위치추적기능을 갖춘 무선 통신장비가 있었는데요. 실제로는 전원도 켜놓지 않아 무용지물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악천후 속에 통신이 두절된 뒤 전복된 채 발견된 돌고래호. 선장이 마지막까지 연락을 주고 받은 통신수단은 자신의 휴대전화였습니다. 그런데, 돌고래호는 지난해 10월 5톤 이상 어선은 의무적으로 갖춰야하는 초단파 무선전화를 설치했습니다. 무선 통신은 물론 위치추적기능도 있고 긴급 버튼을 누르면 수협 어업정보통신국에 경고등이 울리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돌고래호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수협 어업정보통신국과 교신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 무선 통신기가 있는 선박은 입항과 출항 사실을 어업정보통신국에 통보하고 3시간 이상 켜놓아야 하는 규정이 완전히 무시된 것입니다. ◀INT:음성변조▶ 낚시어선 선장 "배터리가 (빨리) 소모됩니다. 하나만 쓰는 게 아니라 여러 개 쓰다 보니까. 선장들이 무전기 시끄럽다고 해서 끄거나 정비를 안 해서 그럴 수도 있고." 수협측은 3년 전부터 40억원을 들여 초단파 무선전화 5천300대를 보급했지만 관리할 인력이 없다며 사실상 방치해왔습니다. ◀INT▶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 위원장 "무선 통신 장비 미사용에 대한 관리 감독이 강화되고 장비 기능도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S/U)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보급된 안전장비가 방치된 채 무용지물이 되면서 관리 감독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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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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