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5-11-19 00:00:00수정 2015-11-19 00:00:00조회수 0
◀ANC▶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기 전에 가격 표지판을 확인하지 않고 무심코 들어가는 경우 있으실 텐데요. 바로 옆에 있는 주유소라도 리터당 몇 백원씩 차이가 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서귀포시 외곽 지역의 한 주유소. 렌터카가 많이 다니는 길목에 자리잡은 곳입니다. 그런데, 가격표지판에 붙여진 휘발유 1리터당 가격은 천897원. 근처에 있는 주유소 2곳에 비해 400원 이상 비쌉니다. 무심코 들렀던 관광객들은 바가지를 쓴 기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INT▶ 송은수 / 렌터카 이용자 "(기름) 넣고 나서 다른 주유소 들러 보면 가격 차이가 많이 나니까 넣고 나서 후회도 되고 또 관광지라 그런 지 비싼 것 같아요." LPG 충전소 가격도 제각각입니다. 관광객들이 렌터카를 주로 반납하는 제주공항 근처 충전소의 가격은 1리터에 천 98원. 제주도 평균 가격보다 300원이나 비쌉니다. 도내 주유소와 충전소는 모두 230여 곳. 주유소마다 위치와 서비스에 따라 판매전략이 다르다보니 가격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00주유소 관계자 "작년, 재작년에 비해 판매량이 절반으로 줄어서 (가격을 올렸다.)" "(S.U) 자율 가격제다보니 법적으로 제재할 수 없는 상황. 결국 소비자들이 저렴한 주유소를 꼼꼼히 찾아나설 수 밖에 없습니다." 소비자 단체는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을 통해 주유소별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며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