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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영어교육도시 입장차 뚜렷

홍수현 기자 입력 2008-07-04 00:00:00 수정 2008-07-04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영어교육도시 건설을 둘러싼 의견이 팽팽하게 이어졌습니다. 오늘 열린 영어교육도시 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주민과 환경단체는 물론 전교조 등 각 단체 사이의 입장차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380만 여 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서는 제주영어교육도시. (CG) 내년 공사에 들어가 오는 2천11년, 1단계 시범학교 3개교가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2천15년엔 2만 여 명이 거주하는 도시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공청회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사안은 도시개발에 따른 환경파괴 문제. 환경단체는 도시개발 예정지가 보존가치가 높은 곶자왈 지역인 만큼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일부 개발구역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SYN▶ "동식물 개체뿐 아니라 서식환경을 보존할 수 있도록 개발지 재검토돼야..."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영어교육도시개발로 지역 소득이 늘어나고, 교육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면서 주민 자녀에 대한 교육기회 부여 등 혜택을 요구했습니다. ◀SYN▶ "주민을 위한 의견 정취가 없었는데, 어떤 정책이 마련될 지 의문이 간다." 그러나 전교조는 1년에 3천만 원이 넘는 학비를 내야하는 영리법인의 국제학교가 들어서면 제주 교육의 공공성은 한 순간에 무너질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SYN▶ "이익금을 본국에 송금할 수 있는 영리법인 학교 허용은 특권층을 위한 귀족학교에 불과.." 한편, 도시개발 전문가들은 향후 영어교육도시가 교육목적 외에 위락도시로 변질되지 않도록 사전에 보다 명확한 도시 성격을 규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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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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