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설국 한라산.. 등반객 출렁

이소현 기자 입력 2015-11-28 00:00:00 수정 2015-11-28 00:00:00 조회수 0

◀ANC▶ 폭설이 내린 한라산에 오늘 입산이 허용되면서 많은 등반객이 몰렸습니다. 눈꽃세상으로 변해 겨울산의 진수를 뽐내고 있는 한라산에 이소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아래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은 백록담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온통 눈세상의 겨울산은 순백의 장관을 연출하며 태고의 신비감이 감돕니다. 구상나무는 푸르름을 숨긴 채 새하얀 눈꽃으로 화려하게 피어났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설원과 백록담의 신비한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INT▶ 박영여 / 전라남도 광양시 "너무 너무 멋진 세상에 온 것 같아요. 그리고 아침에 일찍 올라왔는데 힘이 약간 들었어요. 근데 너무너무 좋고 기분이 하늘을 훨훨 나는 것 같아요." "(s.u) 한라산 정상 부근에는 이처럼 발이 푹푹 빠질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겨울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한라산을 찾은 등반객은 5천여 명. 수북히 쌓인 눈밭으로 거침없이 몸을 내던지고, 눈도 뒤집어 쓰며 잊고 지냈던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INT▶ 임갑모 / 인천광역시 중구 "옛날 어렸을 때 추억이 되살아나는 것 같고, 뭐라고 말할 수 없이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설국의 장관으로 등반객을 유혹하는 한라산은 깊은 겨울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