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5-12-16 00:00:00수정 2015-12-16 00:00:00조회수 0
◀ANC▶ 제주도 앞바다를 지나던 화물선 2척에서 잇따라 불이 났습니다. 화물선에 타고 있던 북한과 중국인 선원들은 우리 해경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화순항 앞바다에 대형 화물선이 정박해 있습니다. 북한인 선원 15명이 탄 시에라리온 선적의 화물선 진롱 7호. 기관실이 불에 타 항해할 수 없게 되자 해경이 가까운 바다로 예인한 것입니다. 북한 나진항에서 목재를 싣고 중국 상하이로 가던 진롱 7호에서 불이 난 시각은 어제 저녁 6시 40분쯤. 제주도 북서쪽 해상을 지나던 중 기관실 연료 배관이 터졌지만 선원들이 2시간 만에 불을 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해경은 화재가 공해상에서 발생한데다 인명피해와 환경오염이 없어 북한 선원들을 조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고명철 /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정책홍보실장 "현재 화물선에서 자체 수리를 하고 있으며 빠르면 오늘 중으로 자력 항해를 해서 중국으로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해경에서는 경비정을 투입해 근접 호송을 통한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 할 방침입니다." 대형 화물선에 해경이 물 대포를 쏘아댑니다. 서귀포 남쪽 앞바다를 지나던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 플래티넘호 세탁실에서 불이 난 것입니다. ◀SYN▶ "좋아, 진입작업" 불은 3시간 만에 진화돼 중국인 선원 11명은 모두 구조됐고 엔진에는 이상이 없어 플래티넘호는 중국으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