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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제주] 기내 압력장치 고장 "공포의 20분"/s?

이소현 기자 입력 2015-12-23 00:00:00 수정 2015-12-23 00:00:00 조회수 0

◀ANC▶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오던 제주항공 항공기에서 기내 압력조절 장치가 고장났습니다. 항공기가 급강하하면서 승객들은 20여분 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김포발 제주행 제주항공 보잉 737-800 여객기입니다. 좌석마다 비상 운항 때 작동하는 산소 마스크가 매달려 있습니다. 승객 152명을 태운 이 비행기의 기내 압력 조절 장치에 이상이 발견된 건 이륙 48분만인 오전 7시 18분쯤. (c.g--1) 당시 1만 8천피트, 5.4km 상공을 날던 조종사는 비행 고도를 8천 피트로, 3km 정도 급히 내렸습니다. 별도 기압 조절이 필요없는 1만 피트 이하로 낮춘 겁니다.// (c.g--2) 산소 마스크도 내려왔지만 일부는 작동을 하지 않았고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갑자기 기압이 높아지면서 일부 승객은 귀 등에 통증을 호소하고 호흡 곤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INT▶ 이정구 / 탑승객 "아기들도 계속 울었어요. 아파서 무진장 호소했고, 심하게 아픈 사람은 앞에까지 걸어나와 승무원한테 호소했어요." 해당 여객기는 정상 고도보다 낮은 상태로 20여분을 날아 제주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제주항공은 해당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시켰고, 제주~김포 노선에서 5편이 결항돼 600여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 제주항공 관계자 / 음성변조 "이륙 전 점검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고장을 확인했을 때에는 제주가 가까워 회항하지 않았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2천 11년에는 조종사가 기내 압력 조절장치를 실수로 작동시키지 않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7년 전 생산돼 지난 달 제주항공에 도입됐으며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감독관 등 3명을 제주로 급파해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소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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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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