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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복권방에서 잡힌 빈집털이

이소현 기자 입력 2016-01-11 00:00:00 수정 2016-01-11 00:00:00 조회수 0

◀ANC▶ 농촌마을 빈집을 돌며 금품을 훔친 남성이 대낮 주택가 한복판에서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의 수배 전단지를 본 시민의 신고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7일 제주시내 주택가. 복권방에 수배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800미터 가량 추격전이 이어진 뒤 경찰이 공포탄을 발사했고 용의자는 집 안에 숨어 흉기로 자해하며 30분 넘게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INT▶ 김황수/제주동부경찰서 남문지구대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치고) 도주했기 때문에 준 현행범으로 간주해 추격했습니다. 직선코스로 100m인데 주택가를 왔다 갔다 하니." 결국,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농촌지역 빈집털이 용의자로 수배된 34살 고 모 씨. SNS로 배포된 수배 전단에서 고씨의 얼굴을 발견한 복권방 주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 고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복권방 주인의 설득으로 경찰에 순순히 검거됐습니다. ◀INT▶ 복권방 주인(신고자) "카카오톡에 올라와 있는 전단지로 신고하게 됐어요. 경찰관이 저보고 더 큰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협조해달라고 해서 신고했어요." 고 씨가 지난해부터 농촌지역 빈 집 10여 군데에서 금품을 훔친 뒤 유흥비와 복권 구입 등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 경찰은 주거 침입과 절도 혐의로 고 씨를 구속하는 한편,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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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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