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32년 만의 폭설이 그치면서 제설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공무원들까지 팔을 걷어부치고 제설작업에 동참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ＶＣＲ▶ ◀ＥＮＤ▶ 넉가래와 삽을 든 공무원들이 횡단보도에 쌓인 눈을 쉴새없이 치웁니다. 넉가래로 쌓인 눈을 밀고 삽으로 밀어 놓은 눈을 퍼 냅니다. 공무원 천여 명을 비롯해 모두 3천 명이 넘는 인원이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ＩＮＴ▶조형규 / 노형동 주민자치센터 주민자치담당 "한파가 몰아쳤기 때문에 (지난주) 토요일부터 전 공무원들을 비상소집해서 시민들을 위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시내 주요도로는 대부분 제설작업이 끝났 상황. 하지만 인도와 횡단보도에는 아직 치우지 못한 눈 때문에 시민들이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ＩＮＴ▶강현주 / 제주시 노형동 "내리막 길 가는데 눈길 때문에 미끄러져서 위험하고 또 학원 가는데 시간이 많이 늦어져서 걱정돼요" 특히 평화로 일부 구간에서는 폭설로 인해 세워놨던 차들로 인해 제설작업이 지연되면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ＩＮＴ▶부창완 / 제주도 도로관리사업소 장비담당 "저희가 제설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일차적으로 제설작업이 끝났을 때 (차량을) 즉시 치워줘야 하는데 치우지 않아 제설작업을 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한라산 횡단도로는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 상황. (S/U) 모든 제설차량을 동원해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모든 도로의 통제가 풀릴 때까지는 아직 이틀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항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