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포근한 날씨에 봄이 성큼 다가온 오늘, 서귀포에서는 시인들의 봄맞이 행사가 열려 관심을 끌었습니다. 시와 노래로 봄을 맞이한 현장. 권혁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아직도 잔설이 남아있는 한라산을 뒤로하고 부챗살 같은 봄 햇살이 내리쬐는 서귀포항. 오색깃발을 펄럭이는 선상에선 흥겨운 허벅장단에 맞춰 봄을 맞이하는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effect------------------ 수줍은 듯 머뭇거리는 봄을 마냥 기다릴 수 만은 없어 문인들이 바다로 마중을 나간 것입니다. (s/u) 서귀포 앞바다까지 올라온 봄기운은 마중나온 사람들의 시와 노래와 함께 한라산으로 이어져 한반도에 새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배로 새봄을 실어온 사람들은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린다는 수선화와 금귤을 뭍에 전하며 땅 위에도 봄이 왔음을 알립니다. ◀INT▶(시민) "기분이 너무 상쾌하고요, 내가 마치 봄을 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선착장에서는 봄을 찬양하는 시가 읊어지고 한바탕 길놀이가 펼쳐집니다. 한반도의 끝이자 시작인 서귀포에서 맞이한 봄은 이제 그 생명력을 퍼트리며 서서히 북상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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