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역에 중국자본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부동산 사업에만 편중돼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중국 녹지그룹이 국내 최초 영리병원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 헬스케어타운. 사업규모 1조 130억 원, 중국 자본 투자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제주지역에 이같은 중국 투자기업은 모두 111곳, (C.G 1) 업종별로는 부동산 임대업이 4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음식 숙박업과 도소매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C.G 2) 이처럼 부동산 기반 사업에 집중되면서 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 가운데 41.7%를 중국인이 차지했습니다. ◀INT▶ 홍영철 참여환경연대 대표 "난개발 뿐 아니라 주권이라 할 수 있는 토지가 결국 대자본에게 팔리게 되면서 도민들의 자기 결정권이 약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부동산 편중 현상은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더욱 뚜렷합니다. (C.G 3) 한국 내 중국 자본의 투자는 제조업도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제주지역에서는 제조업은 전혀 없고 서비스업이 8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같은 구조는 건설 수요를 늘려 일시적인 효과는 있지만 지속적인 파급효과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INT▶ 고태호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전통적인 숙박업보다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사업 분야로 유도할 필요가 있고 제주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제조업 분야로 중국 자본을 연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S.U) 또 고용영향평가와 투자 인센티브 등을 연계해 관광산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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