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2007년 새해 제주의 과제를 점검하는 순서, 오늘은 감귤산업을 점검합니다.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은 그동안 수많은 정책과 지원이 이뤄졌지만 아직도 대외경쟁력을 잃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생산량을 줄이는데 역점을 뒀던 감귤정책이 올해부터 품질을 높이고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보이지만 해결해야 과제도 많습니다. 조인호 기잡니다. ◀END▶ ◀VCR▶ 지난해산 노지감귤의 생산 예상량은 56만 8천톤, 평균 가격은 10킬로그램에 만 천 400원으로 생산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 2천 2년의 5천 300원보다 두배 이상 올랐습니다. (c/g)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이 이어진 뒤 폐원과 간벌, 열매따기 등 생산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 추진되면서 감귤 생산량은 60만톤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도 감귤밭 천 헥타를 간벌하고, 50헥타를 폐원해 생산량을 55만톤 수준으로 억제할 계획입니다. 특히, 오렌지와 사과, 단감 등 다른 과일들과 감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품질을 높이는 노력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제주도 ◀INT▶ "토양 피복 타이벡 재배와 무가온 시설 재배를 늘려서 맛 좋은 감귤을 생산하도록 할 것이다." 감귤 유통 현대화를 위해 일년에 2만톤을 선과할 수 있는 거점 산지유통센터가 올해 두군데 착공됩니다. 500여개나 되는 감귤 작목반을 2천 10년까지 10분의 1로 줄이는 통폐합도 시작돼, 올해 안에 50여군데가 줄어듭니다. 농협 ◀INT▶ "소비지가 대형매장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거기에 맞춰서 규모를 늘리자는 거다." 제주도와 농협은 올해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맡겨 노지와 하우스 감귤, 한라봉 등 작목별로 소비시장을 분석한 뒤 적정 재배면적을 산출할 계획이어서, 감귤 생산과 유통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미흡한 품질향상과 소비 확대, 유통구조 개선의 3대 사업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최대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 뉴스 조인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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