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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찰청 부지 재검토 오락가락

이소현 기자 입력 2016-03-14 21:30:02 수정 2016-03-14 21:30:02 조회수 0

◀ANC▶

제주지방경찰청이
30여 년만에 새로운 청사를 짓기로 했는데요.

2년도 안 되는 사이에
청사 부지를 두차례나 바꿔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천 980년
제주시 연동에 들어선 제주지방경찰청.

30여년이 지나면서
노후화와 공간 부족으로
신청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2천 14년 8월
제주시 노형동의 옛 제주해안경비단 부지에
신청사를 짓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해 6월 현 청사를 허물고
신청사를 짓겠다며
기획재정부에 보고했습니다.

해안경비단 부지가
시가지와 떨어져있는데다
건축물 높이가 15미터로
제한됐다는게 이유였습니다.

"(S.U) 경찰청 로비에는
현 부지 신축을 알리는 조감도와
사업계획까지 소개했지만
느닷없이 부지 재검토가 결정됐습니다."

경찰이 세번째로 발표한
신청사 부지는
돌고 돌아 옛 제주해안경비단.

현청사보다
부지가 4배 이상 넓다는
이유로 불과 아홉달 만에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SYN▶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
"작년 결정된 이후부터 (광역 수사대 신설 등으로) 현재까지 지방청 인원이 350~400명이 넘었고, 주차 공간은 지하를 2~3층 파서 하면 되는데 비용이 워낙 많이 들다 보니까."

신청사 부지를 선정하는데만
2년을 허비한데다
장소가 오락가락 바뀌면서
주민들은 혼란스럽다고 말합니다.

◀INT▶ 강복희 / 제주시 연동
"혼란스럽죠. (공무원들이) 이랬다저랬다 하는 거는 일반 문제가 아니고 큰 문제죠."

제주경찰청은
경찰청과 기재부에 부지 변경을 보고한 뒤
2천 19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

하지만, 신청사 부지의
고도제한과 진입도로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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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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