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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추자도 인근 선박 화재

김항섭 기자 입력 2016-03-30 08:20:14 수정 2016-03-30 08:20:14 조회수 0

◀ANC▶

지난해 낚시어선 돌고래호가 침몰했던
추자도 앞바다에서
어선이 불에 타 전소돼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12명은
해경과 어민들의 신속한 구조작전으로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시뻘건 화염에
어선이 휩싸였습니다.

선박에서는
계속해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추자도 남동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전남 여수 선적의 어선에서
불이 난 것은 오후 1시 20분쯤

기관실에서 시작된 불은
강풍과 함께 걷잡을 수 없이 번졌습니다.

20분 뒤 해경과 또다른 어선들이
사고해역에 도착하면서
민.관 합동 구조작전이 시작됐습니다.

◀INT▶
김봉옥 / 제주해양경비안전서 경비계장
"바람이 부는 반대쪽으로 갑판상에 전부 다 집합을 해라! 이렇게 방송을 하는 과정에, 대공 방송으로 물에 다 뛰어들어라, 구명조끼 입고!"

선원들이 침착하게 바다로 뛰어들자
어선에서 끌어올렸고
화재 발생 1시간 만인 오후 2시 20분쯤
외국인 3명 등 선원 12명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INT▶최신식 / 구조 어선 선장
"우리 선원들이 줄을 던져서 표류하는 사람들에게 줄을 잡게 한 다음에 줄을 서서히 당겼죠. 두 사람 먼저 구조하고 나머지 10명을(구조했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4척을 동원했지만
불은 4시간 만에야 진화됐습니다.

추자도로 옮겨진
선원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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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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