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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봄 성수기 항공권 온라인 편법 판매 급증

김항섭 기자 입력 2016-04-06 21:30:26 수정 2016-04-06 21:30:26 조회수 0

◀ANC▶

연휴가 몰리는 5월이면
제주 기점 노선의 항공 좌석난이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데요.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워 지면서
인터넷을 통한 편법 거래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END▶

평일인데도
공항 3층 출발 대합실이
사람들로 붐빕니다.

이번 달부터
봄 성수기가 시작된 데다
전국 각지의 수학여행단까지
제주를 방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황금연휴 기간의 경우
항공권 예약이 대부분 마감됐고,
예약 대기자들까지 몰려있는 상황입니다.

◀INT▶ / 인천 부평구
"아무래도 성수기다 보니까 일반 저렴한 좌석은 금방 없어지고, 이용하려면 미리 한참 전부터 예매를 해서 오는 편이거든요."

(S/U) 본격적인 봄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항공권을 구하기 어렵게 되자,
온라인상에서는 공공연하게
편법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최근 이틀 동안 제주 기점
항공권을 판매하거나 구매를 원한다는
글이 40여건이나 올라왔습니다.

소셜커머스에서
특가로 구입한 항공권에서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는
패키지 상품까지,
판매 유형도 다양합니다.

◀INT▶ 오흥욱 / 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장
"인터넷으로 개인을 통해서 구입하는 항공권이나 여행권의 경우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을 과다하게 부과하거나 환불이 불가능한 조건이 많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보고 계약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행 항공법 상
항공권 양도 행위 자체는
불법으로 규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

하지만, 편법 거래로 인한 피해는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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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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