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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 위협

김항섭 기자 입력 2016-04-07 21:30:26 수정 2016-04-07 21:30:26 조회수 0

◀ANC▶

횡단보도에서도 쌩쌩 달리는 차들 때문에
길 건너기가 쉽지 않았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건데요.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END▶

대학 정문 앞에 있어
보행자들이 많은 횡단보도.

길을 건너는 학생들 앞으로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르게 지나갑니다.

학생들이
달리는 차들을 피해다니며
길을 건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INT▶ 고범주 / 대학생
"차가 너무 많아서 신호등이 꼭 필요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비 오는 날은 사고 날 뻔한 적도 있고 그랬거든요."

중심가의 또다른 횡단보도도
상황은 마찬가지.

경찰이
호루라기를 불며 손짓을 하니
그제서야 차를 멈춰 세웁니다.

(S/U) 이처럼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차량들이
쉽게 멈추지 않아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서 지난해
횡단보도를 건너다 숨진 사람은 12명으로
보행자 사망사고의 30%를 차지했습니다.

(C.G)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 정지하지 않거나
보행자 횡단을 방해하면
범칙금 6만원과 함께 벌점도
물게 됩니다.

◀INT▶
오임관 / 제주지방경찰청 교통관리계장
"선진국에서는 보행자가 있든지 없든지 횡단보도가 전방에 있으면 서행하거나 일단정지하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그런 문화가 형성돼 있지 않습니다"


경찰은 오는 15일부터는
주요도로의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캠코더를 이용해
보행자 보호의무를 위반하는
차량을 집중 단속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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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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