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도 곳곳에는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간직한 근현대 건축물이 많은데요,

이 건축물들을 돌아보는 관광상품 개발이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의 대륙침략기지로 조성된 알뜨르비행장.

오름과 해안을 따라 구축된 진지와 요새 사이
지금도 남아있는 비행기 격납고는
역사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근현대
건축물입니다.

◀ＳＹＮ▶김태일/제주대 교수
"프로펠러에서 연기가 나오니까 그 연기가
뒤로 빠지도록.."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탐방에 나선 이들은 건축가와 여행작가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시범관광단.

제주의 전통 건축물은 물론
일제시대 건축물 등을 연계해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자료 수집에 나선 겁니다.

◀ＩＮＴ▶이동원/한국관광개발연구원
"제주 환경속에서 디자인적, 감각적으로
할 수 있는 요소들을 좀 더 복합한다면
아주 훌륭한 상품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서귀포시는
우선 83개 건축물을 선정한 뒤
시범관광을 통해 해설사를 양성하고
내년 초까지 건축문화기행 코스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ＩＮＴ▶현을생/서귀포시장
"문화라는 아이콘을 가지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잘 다듬어 나가다면 우리 제주의
또 다른 관광상품이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제주의 자연에 다양한 색을 입힌
건축공간을 만나는 색다른 여행상품이
제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