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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계곡까지 매립

김찬년 기자 입력 2016-04-26 08:20:31 조회수 3

◀ANC▶

제주에 부동산 광풍이 몰아치자
일확천금을 노리고
산림을 무차별 훼손한
간 큰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산림을 훼손했다 적발되자
복구공사를 하겠다고 속여
절대보전지역까지 파헤쳤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공항은 물론 도심지역과 가까워
인기가 높은 한라수목원 근처의 임야

숲은 온데간데 없고
당장이라도 건물을 지을 수 있을 정도인
계단형 부지가 눈에 띕니다.

(S/U)
"이 곳은 원래 깊이가 20미터나 되는
자연 계곡이 있던 자리입니다.
하지만 건축물 부지로 쓰기 위해 매립하면서
6천제곱미터가 넘는 자연림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부동산 개발업자인 63살 송 모 씨는
지난 2천 14년부터
이 곳의 임야 500여 제곱미터를
불법으로 훼손했다 두차례나
벌금형과 함께 복구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복구공사를 하는 것처럼 속여
처음 훼손했던 면적의 11배나 넓은
산림을 훼손한 것입니다.

◀SYN▶ 인근 주민
"뭐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덤프트럭) 2천 대 분량을 매립할 거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허가 다 받아서 한다길래 큰 의심은 안 했었는데..."

송씨는 이 곳의 지목을
임야에서 밭이나 과수원으로
바꾸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5억원을 주고 샀던 땅을
50억원에 팔 수 있어 10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INT▶ 고정근/제주도자치경찰단 수사담당
"개발행위를 하려거나 아니면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토지로 만들기 위해서, 나중에 지목 변경을 위해서 투자한 것으로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송씨를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를 도운 가족과 시공업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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