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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맞아
제주에서도 각종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별의 사연이 담긴
물건들을 기증받아 전시하는
독특한 전시회도 있다고 하는데요.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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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전, 4.3 당시
군인에게 끌려가던 남편에게
건넸던 찐빵.
사연의 주인공은 결국
남편을 다시 만나지 못했습니다.
연인에게서 받은 책과 편지부터
함께 살던 부부가 사용하던 수저까지.
겉보기엔 소소하지만
물건마다 가슴을 저미는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실연에 관한 박물관 전시회가
제주에서 열리는데
국내외에서 수집한 130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INT▶ 올링카 비스티카 / 실연에 관한 박물관 창립자
"이 곳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아픔과 사랑과 같은 모든 감정과 사연을 나눌 수 있는
장소입니다."
서귀포 칠십리 해안과 어우러진
웅장한 한라산의 풍광이
수묵화로 되살아 났습니다.
사진 위에 물감으로 덧칠한
색다른 작품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작가 4명이
톡톡 튀는 개성을 담은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INT▶ 배정민 / 경기도 성남시
"좋은 자연을 담아놓은 아티스트들의 작품들도 보고 가족들하고 너무 뜻깊고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전시회와 행사가
곳곳에서 열려
가정의 달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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