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추자도에서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가 발생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안전불감증은 여전합니다.
어선위치 발신장치까지 끄고
원거리 영업을 한 어선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칠흑같은 어둠이
내려앉은 해상.
낚시어선에 해경 경비정이 다가가
검문 검색을 합니다.
전남 완도선적 낚시어선이
어선위치 발신장치를 끄고
제주도 근처까지 원거리 영업에
나선 것입니다.
◀SYN▶해경 대원
"이거(어선위치 발신장치) 고장났습니까? (안났어요.) 그런데 왜 꺼놓으셨어요? (날 좋을 때는 잘 안켜요)"
올들어 제주 인근에서
붙잡힌 다른 지방 낚시어선은
11척.
손님을 끌어들이려고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INT▶ 낚시어선 선주
"우리가 갈치 낚시밴데 갈치 낚시를 다니는 거 아닙니까. 우도 그 쪽이 갈치가 서식을 많이
하니까..."
원거리 조업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입니다.
(C.G) 낚시어선이 다른 시.도에서 적발돼도
경고나 영업정지 뿐이고
어선위치 발신장치를 끄면
최고 백만 원의 과태료만 물릴 수 있습니다.
◀INT▶
현상국 / 제주해양경비안전서 안전계장
"V-PASS(어선위치 발신장치)를 끄고 낚시영업을 하다 해양사고 발생시 낚시어선 위치를 파악할 수 없어 신속한 구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추자도는 전남과 가깝다는 이유로
단속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S/U) 18명의 목숨을 앗아간
돌고래호 사고가 발생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낚시 어선들의 안전 불감증은
여전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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