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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규제 없는 외국인 카지노

김항섭 기자 입력 2016-05-17 08:20:02 수정 2016-05-17 08:20:02 조회수 0

◀ANC▶

20대 중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남성이
피해 여성에게서 빼앗은 돈을
카지노에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적이 외국인이다보니
내국인들은 출입이 금지된
카지노를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중국인 35살 S씨는
숨진 여성의 중국은행 계좌에서
619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돈을 대부분 카지노에서
탕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S씨가
중국에 있을 때부터 도박을 좋아했고
지난 2천 10년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뒤에도
도박 때문에 가정불화가 심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이연욱 / 서귀포경찰서 수사과장
"2015년 11월 중순 무렵부터 일주일에 3~4번 정도 카지노를 방문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모두 8곳

전국 카지노의 절반이
제주에 몰려있습니다.

당초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설립됐지만,
S씨처럼 국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도
아무런 제재없이 드나들 수 있습니다.

(C/G) 현재 제주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만 7천여명으로 2년 만에 60%나 늘었지만
이들의 도박 중독을 막기 위한 대책은
전혀 없는 실정입니다.

◀INT▶ 제주도청 관계자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가서 카지노를 한다고 해도 막을 방법은 없는데, 업체마다 (출입을) 융통성 있게 하기도 합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어제) S씨를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고
내일 (오늘) 현장검증을 실시해
금품을 노린 계획적인 범죄인지
보강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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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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