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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을 하다
보행자와 시비가 붙자
이들을 차에 매단 채
그대로 내달린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수배중이던 운전자도
검문에 적발되자
그대로 달아나면서
경찰관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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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가 일방통행 도로를
반대방향으로 달리고
운전석 문에는
남성 두 명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역주행 문제로 시작된 시비가
음주운전 여부로 번지자
27살 유 모씨가 갑자기 달아난 겁니다.
(S/U) 유 씨는
역주행에 항의하는 보행자를
차 문에 매단 채
무려 500미터 가량을 질주했습니다.
21살 정 씨 등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부상을 입었습니다.
◀INT▶ 사고 목격자
"남자 두 명이 차에 질질 끌려가다가 떨어졌는데 많이 다쳤고 차는 그대로 도망쳤어요"
검문하던 경찰도
큰 화를 당할뻔 했습니다.
음주 교통사고 혐의로 수배 중이던
31살 박 모 씨가 경찰에 적발되자
갑자기 차를 출발시켜
차 문을 잡고 있던
경찰관 한 명이 넘어지면서
왼쪽 눈 부위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INT▶ 강경남 /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차량의 경우 위험한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은 큰 피해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에서는 차량에 의한 사고의 경우 엄격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했고
보행자를 다치게 한
유씨도 구속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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