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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해수 줄줄 활어차 CCTV로 단속

김항섭 기자 입력 2016-06-07 08:20:13 수정 2016-06-07 08:20:13 조회수 0

◀ANC▶

활어차가 도로에 해수를
흘리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지만
입증하기가 어려워
단속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도내 한 주민센터에서
전용 CCTV를 설치해
집중 단속을 시작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활어차 한 대가 도로를 지나가자
뒤편으로 검은색 줄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도로에 무단으로
해수를 흘리며 지나간 겁니다.

신호를 기다리다 출발하는
한 활어차에서도 계속해서
해수가 쏟아져 나옵니다.

◀INT▶ 활어차 운전자
"빨리 가려고, 급하니까 배는 들어오고 배 시간은 맞춰야 하니까, 가는 도중에 계속 물을 빼고..."

(S/U) 활어차들이 흘린
해수로 인해 도로 곳곳이
금이 가거나 파여져 있습니다.

활어차의
해수 방류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됐지만
입증하기가 어려워
단속이 거의 없었던 상황.

활어차의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도내 한 주민센터가 나섰습니다.

활어차의 통행량이 많은
길목에 CCTV를 설치해
도내 최초로 집중 단속을 시작한 겁니다.

일주일 동안의
계도기간을 거쳐
지난 달 30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시작한 결과
하루 평균 약 10건 정도를 적발해
건당 4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INT▶ 김명숙 / 도두동주민센터 동장
"해수가 염분이 많아서 도로가 훼손되고 도로 보수 비용도 많이 들고, 해수 때문에 차를 피하느라 곡예운전을 하는 분들도 있고..."

도내 한 주민센터의
발 빠른 대처가 활어차의 불법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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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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