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지역 아파트값이
전국 최고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까지
치솟았는데요.

아파트 값이
23개월 만에 떨어지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ＶＣＲ▶
◀ＥＮＤ▶

제주시 노형동과 연동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학군과 교통, 생활 시설이 편리하다보니
가격 상승세를 주도해왔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 일대 부동산에서
아파트 매매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국토부에 신고된 실거래가도
올해 초보다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ＩＮＴ▶ 양인식 공인중개사
"1,2년 사이 가격이 급등하다 보니 수익률이 많이 떨어져요. (거의 은행 수익률하고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보니) 실제 아파트 투자하는 수요자들이 거의 사라졌어요."

"(S.U) 올해 초까지만 해도
제주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지난달에는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습니다."

(C.G 1)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제 2공항 계획 발표 직후인 지난해 12월
3.04%로 최고점을 찍은 뒤
지난 달에는 0.02% 하락했습니다.

(C.G 2)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도
지난해 12월 1.45%로 최고점을 찍은 뒤
지난 4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ＩＮＴ▶ 이승용 /
제주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연구회 기획국장
"공급량이 전체적으로 많아지다 보니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최근에 주택 담보 대출이 예전에는 이자만 부담하다가 원리금 균등 상환 제도로 바뀌게 되면서."

이에 따라, 과열 양상을 보이던 아파트 값이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이주 인구와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