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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기준 모호한 호텔 별따기

이소현 기자 입력 2016-06-15 08:20:21 수정 2016-06-15 08:20:21 조회수 0

◀ANC▶
제주지역 관광호텔 등급이 올해부터
무궁화에서 별로 바뀌고
등급 평가 기준과 심사가
까다로워 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평가 기준이
애매모호하고
제주지역 평가위원들이 평가를 하다보니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일반호텔.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관광호텔 등급 신청을 준비하면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무궁화 등급에서
별 등급으로 바뀌면서
평가 기준이 강화되고
심사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입니다.

◀INT▶ 00호텔 관계자
"관광 호텔로 바꾸려고 하니까 너무 부대시설을 따지는 게 많고. 준비하는 과정이 복잡해요."

관광호텔 등급은
현장 평가와 암행 평가로 결정됩니다.

(C.G) 70%를 차지하는 현장평가는
객실과 부대시설,편의시설과 함께
로비와 객실의 안락도,
인테리어, 조경 등이 기준인데,
주관적 평가 요소가 너무 많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 00호텔 관계자
"일정한 기준이 없이 조사하는 사람의 주관만으로 판단하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다른 지역은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위원은 같은 지역의 호텔을
평가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지역 호텔 평가를 주관하는
제주도 관광협회는
비용 문제 때문에 외부 평가위원 대신
제주도내 호텔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등을
평가위원으로 정했습니다.

◀INT▶ 김영진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제주가 지역이 좁다 보니까 어찌어찌하면 누가 지금 나가고 있을 것이다 이러면 정보가 새나갈 수 있는 약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관광수도인 제주,

관련 권한을 이양받은 만큼
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호텔 평가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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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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