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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양식넙치 가격하락 심각

홍수현 기자 입력 2008-07-29 00:00:00 수정 2008-07-29 00:00:00 조회수 0

◀ANC▶ 요즘 양식넙치 가격이 크게 떨어져 양식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료값이 급등해 생산단가는 크게 오른 반면, 대 일본 수출마저 줄어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놓이게 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남원현 씨. 지난 4월부터 넙치 출하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달들어서는 지난해보다 1킬로그램에 2천원이나 하락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사료값이 작년보다 3,40%나 오르는 등 생산비가 급등해 출하해봤자 원가 건지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지금 상당히 안 좋죠. 생산량 증가나 소비위축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지금 너무 안 좋은 상황..." 올들어 지금까지 출하된 제주산 양식넙치는 만 2천 6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천 200톤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출하액은 천 189억 원으로 오히려 106억 원 감소했습니다. 넙치 양식업체가 늘면서 생산량이 작년보다 3천톤 늘어난 데다, 중국 등으로부터의 활어 수입은 40%나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또 주요 수출대상국인 일본의 강력한 원산지 단속으로 수출시장마저 위축돼 출하가 내수로 몰리다보니, 가격은 더욱 떨어지고 있습니다.. ◀INT▶ "일본업체보다 1kg에 100엔 정도 더 받았었는데 강력한 원산지 단속으로 수출이 어렵다." (s/u) "양식업 침체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 일본에 한정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고급어종 양식기술을 개발하는 등 관련 당국의 대책이 절실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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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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