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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숙박업소도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도내 한 오피스텔이
마치 호텔처럼 꾸며놓고
불법 영업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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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택지개발지구에 자리잡은
10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안에 들어가보니
로비에는 투숙객을 맞이하는
프론트가 마련돼 있습니다.
방 안에는
마치 호텔처럼
침대와 탁자 등이
가지런히 정돈돼 있습니다.
◀SYN▶ 00오피스텔 직원
"네 숙박 가능하세요. 타입 별로 금액이 다 달라지거든요. 원룸 객실 같은 경우에 7월 중순에 이용하시면 1박 9만 원 되시고요."
이 곳은 상업용지여서
숙박시설을 지을 수 없는 곳입니다.
하지만, 업체측은 2년 전
오피스텔로 승인받은 뒤
객실 170여개로
중국인 관광객 등을 상대로
호텔 영업을 해왔습니다.
◀INT▶ 00오피스텔 관계자
"오피스텔이 숙박업으로 쓸 수 있는 부분을 양성화시켜 주겠다고 해서 생활형 숙박시설로 용도변경을 하려고 했는데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여 있어서 못해준다는 거예요."
무신고 영업으로
대법원에서 벌금형까지 받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영업을 계속해온 것입니다.
◀INT▶ 양창훈 계장 / 제주시청 건축행정과
"오피스텔로 준공 검사를 받고 실제로는 숙박시설로 사용을 해서 무단 용도 변경으로 건축법 위반하고, 공중위생관리법 미신고 숙박으로 위반해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올들어 제주시가 적발한
무허가 숙박시설은 14건,
숙박시설 건축붐이 과열되면서
제주 관광 이미지까지 실추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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