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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풀 곳도
마땅치 않은게 현실인데요.
자연을 벗삼아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숲이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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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아래로
곧게 뻗은 삼나무가
빼곡하게 우거져 있습니다.
푸르른 나뭇잎 사이로는
여름 햇살이 반짝입니다.
일상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숲 속에서 치유하기 위해 나선 사람들.
아름드리 삼나무를 끌어안으며
자연과 교감을 나누기도 합니다.
제주어로 이름 붙여진 9갈래 숲길은
길이가 1킬로미터 안팎이어서
부담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INT▶ 김일섭 / 제주시 도련동
"오랜만에 숲에 와서 숲길을 걸었는데 정말 가슴이 확 트이는 것 같고 뭔가 힐링 되는 느낌이 와 닿습니다"
땅을 몸으로 느끼며 걷는 숲길은
어린이 탐방객들에도 색다른 경험입니다.
◀INT▶ 강호태 / 제주시 조천읍
"친구들하고 왔는데 공기도 맑고 좋아요"
한라산 기슭 시오름에 조성된
치유의 숲에는
건강측정과 한방치료를 할 수 있는
힐링센터가 설치됐고
숲속요가교실과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제주지역에서는 처음이고
전국적으로 6번째로 개장한 치유의 숲입니다.
◀INT▶ 신원섭 / 산림청장
"산림청에서는 산림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로 치유의 숲을 성장 동력의 발판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서귀포시는
올해 말까지 치유의 숲을 시범 운영한 뒤
프로그램을 보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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