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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여고생 집단 폭행

김항섭 기자 입력 2016-07-04 21:30:24 수정 2016-07-04 21:30:24 조회수 0

◀ANC▶

여고생이 학교 선배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온 몸에 상처가 날 정도로
학교 안에서 폭행이 이뤄졌지만
학교측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END▶

엉덩이에
시퍼런 피멍이 들어 있습니다.

허벅지와 얼굴에도
멍과 상처들이 남아있습니다.

도내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 A양이
2학년 여자 선배 3명으로부터
맞은 흔적들입니다.

선배들의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INT▶ A양 어머니
"체육관 뒤편으로 데려가서 처음에는 뺨 100대 이상 때렸고, 옆에 있는 선배가 가지 떨어진 것을 잡아서 엉덩이를 50대 이상 때렸고..."

(S/U) 가해 학생들은
피해자 A양을 지하주차장으로 끌고가
가슴과 얼굴 부위 등을 폭행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지난 달 A양을 세 차례 폭행한 뒤,
신고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업 중에
A양을 불러내 뺨을 때리는 등
학교 안에서도 폭행을 가했지만,
교사들은 전혀 몰랐다고 이야기합니다.

◀INT▶ 학교 관계자
"(선배들이) 물리적으로 어떤 행동을 했다고 (A양이) 그런 언급을 전혀 안 했기 때문에 그쪽으로 의심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요."

A양은 지난 3월에도
같은 반 남학생에게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바람에
현재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는 상황.

경찰은 A양을 폭행한 여학생 3명을
집단폭행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고,
학교측도 학생들을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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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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