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열사병 환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노약자나 심장질환자 등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쓰셔야 겠습니다.

김항섭 기잡니다.

◀ＶＣＲ▶
◀ＥＮＤ▶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제주시내 한 경로당.

찜통같은 더위 속에
에어컨 바람을 쐬기 위해
동네 노인들이 모였습니다.

◀ＩＮＴ▶ 조행수 / 연상동경로당 회장
"노래도 부르고, 바둑, 장기도 두고 화투 놀이도 하면서 열대여섯 분들이 오셔서 매일 즐기고(더위를 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온열환자의 26%는 65살 이상 노인이었습니다.

사망자의 60%를 노인이 차지했습니다.

(S/U) 특히 노인들의 경우
체온조절과 체액조절 기능이 떨어져
온열질환에 취약합니다.

폭염주의보 속에
열사병과 탈진으로 병원을 찾는
온혈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이번 주들어
공사장과 밭에서 일하던 3명이
더위로 인한 탈진과 근육 경련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ＩＮＴ▶
강경원 과장 / 제주대병원 응급의학과
"더운 환경에서 일을 하다가 어지럽거나 메스껍
고 두통이 있으면 바로 작업을 중단하고 서늘한
곳으로 가서 체온을 식히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 하겠습니다."


제주도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기온이 가장 높은 낮 시간대에는
냉방이 가능한 건물에서
머무를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