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국제 결혼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주부가 급증하고 있지만, 우리 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생활에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습니다. 오늘, 결혼 이민여성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행사가 마련됐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콩물을 저어 손두부를 만드는 외국인 주부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긴 나무주걱을 다루기가 서툴지만 손길마다 정성이 배어 있습니다. 행여 부서질까 완성된 두부를 조심스레 썰고, 김치에 싸서 남편과 함께 먹어보는 색다른 체험에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INT▶ 베트남 "두부 만드는거 배워보니까 힘들었는데... 좋아요, 재밌어요..." ◀INT▶ 일본 "손으로 직접 만들고 정성을 들이니까 아주 맛있어요." 토마토 수확에 나선 외국인 주부들, 고향에선 보지 못했던 낯선 유리온실 속 농장의 자동화 설비에 큰 관심을 나타냅니다. ◀INT▶ 연변 "하우스 볼 수 없었는데 여기서 큰 거 보니까 새롭고.." (CG) 현재 도내 결혼이민 여성은 지난 2천2년보다 갑절 이상 늘어난 745명, 이들 가운데 절반은 농어촌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대부분은 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데다, 내용도 영농 교육보다는 단순한 우리말 배우기 수준에 그치고 있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 농협 "대부분 농사를 짓고 있어서 또 다른 작물 재배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다른 영농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s/u) "소수지만 우리의 일원인 외국인 주부, 이들의 자립을 돕는 공동체의 이해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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