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들어 사망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밤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권혁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 연삼로 왕복 7차선 도로. 도로 곳곳에는 사고 현장을 표시한 페인트가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 환경미화원인 57살 임 모여인이 이곳에서 길을 건너다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지난달 13일 새벽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점과 불과 20여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와이퍼------------- 옛 서부관광도로인 금악휴게소 부근 '평화로'. 어젯밤 11시쯤, 일주일 전 사고가 난 지점에서 액막음 굿을 하던 무속인 57살 김 모 여인이 승합차에 치여 숨진 지점입니다. 이곳에도 사고가 났던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있습니다. (c.g 1) 올들어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벌써 19명,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6% 증가했습니다. 보행자 사고는 전체 사망사고의 7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c.g 2) 사고발생시각은 대부분 해가 진 뒤부터 새벽까지 집중됐고,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는 65세 이상의 노인들입니다. ◀INT▶(경찰) "6,70대 노인들이 차량속도를 감지를 못하다 보니 사망사고가 많이 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도로 환경도 사고 증가의 한 원인입니다. ◀INT▶ "보행자 사고 방지위해 밝은색 계통 옷입고..." 피해자의 대부분이 노약자 층인 점을 감안할 때 교통약자에 대한 제도적 배려가 시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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