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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속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시 아라동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최대 40분 동안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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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제주시 아라동
오전 10시 40분쯤
이 곳에 갑자기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아파트 천여가구는 물론
인근 상가와 초등학교까지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S/U) 첨단과학단지
인근에 위치한 이 아파트 단지는
최대 30분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선풍기와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민 2명이
아파트 승강기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INT▶ 아파트 주민
"(정전이 되면서)에어컨도 갑자기 안 되고 물도 안 나왔어요. 전기 통해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물도 안 나오더라고요. 밥솥에 밥을 해야 되는데 전기가 안되니까..."
같은 시각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의
카카오 본사에도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정전은 40여 분이나 이어져
자체 발전시스템을 가동해야 했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다른 업체들에서도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한국전력 제주본부는
카카오 본사와 연결된
전력연결시설인 개폐기가
불에 타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 한전 관계자
"(개폐기 단자) 하나가 문제가 생겨도 하나만 고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옆에 있는 것까지 영향을 다 주니까, 어떤 영향인지는 전기는 눈에 안 보이기 때문에(알기 힘들다)."
한전은
불에 탄 개폐기 단자를
전력연구원으로 보내
정확한 정전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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