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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에, 사상 최고 경쟁률로
주목을 받았던
첨단과학기술단지
한화 꿈에 그린 아파트 특별분양이
비리로 얼룩졌습니다.
부동산 업자들이
청약통장을 사들인 뒤
공문서를 위조하고
가짜 진단서까지 제출해
분양을 받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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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대 1의 일반분양 경쟁률을 기록했던
한화 꿈에 그린 아파트.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
노무모 부양 가구에게
150세대를 특별분양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특별분양에
시세 차익을 노린
일명 ‘떴다방 업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 부동산 업자인 55살 김 모 씨 등은
주택청약 통장과 공인인증서를
최고 8백만 원까지 주고
양도받았습니다.
청약 배점을 높이기 위해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 등을 위조하고
쌍둥이를 임신한 것처럼 허위 진단서를 만들어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INT▶ 주택청약통장 판매자
"기획 부동산에서 하는 청약통장, 그런 정도만 생각하고 (매매를) 했었는데 제 공인인증서를 가지고 문서를 다 위조를 해서 신청을
했더라고요."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12세대를 신청해
9세대를 특별분양받았습니다.
◀INT▶
강성윤 /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시세차익을 노린 떴다방 업자들에 의한
불법행위가 제주도민에게 끼치는 악영향을
감안해 부동산 투기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하겠습니다."
경찰은
주택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김 씨 등 부동산 업자 14명을 구속하거나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3명을 쫓고 있습니다.
또, 이들에게 청약통장을 판 12명도
주택법위반 혐의와 전자서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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