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대형 유통점들의 제주 진출이 잇따르면서 소규모 매장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대형매장측과 중소 상인들과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점에 대한 규제 방안을 마련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잡니다. ◀END▶ ◀VCR▶ 지난 99년 12월 이마트 제주점이 문을 연뒤, 대형 유통점은 백화점이 없는 제주지역의 유통시장을 장악했습니다. 지난 2천년 979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에는 2천 80억원으로 6년만에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오는 6월 롯데마트가 들어서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두번째로 인구에 비해 대형 유통점이 많은 지역이 됩니다. 중소기업중앙회 ◀INT▶ "갈수록 대형 유통점에 중소 상인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대형 유통점을 규제하는 법을 만들자는 게 상인단체와 일부 정치인들의 입장입니다. 프랑스와 일본 등 대부분의 선진국이 대형 유통점 허가제를 운영하거나 영업시간과 품목을 제한하고 있고, 국내.외 기업에 함께 적용하면 WTO 협정에도 어긋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심상정 의원 ◀INT▶ "무엇보다도 대형 유통점의 입점을 지역사회와 협의해서 결정하자는게 핵심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지방 중.소 상인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대구와 대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대형 유통점의 면적과 입지를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대기업의 반발에 부딪쳐 표류해왔던 대형 유통점 규제법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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