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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 사용하던
대형 가스탱크가 넘어지면서
가스가 유출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바로 옆 공사장에서
터파기 공사를 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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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가스탱크가 옆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건물 바닥은 금이 간 채로
일부분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오전 10시 40분쯤
건물 바닥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가스탱크가 옆으로 넘어진 것입니다.
가스 배관이 틀어지면서
탱크 안의 가스 백 킬로그램 가운데
50킬로그램이 유출됐습니다.
◀INT▶ 인근 상인
"(가스 새는) 소리가 칙 나더라고요. 우리 집에서 새는 줄 알았어요. 갑자기 냄새가 나니까, (가스 냄새가) 많이 났죠. 지나가는 사람들도 저 앞에서 코를 막고 다니고 여기까지 냄새가 올 정도면 엄청나죠. "
(S/U) 넘어진 가스탱크에서
가스가 일부 유출되면서
인근 상인과 주민 등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고 직후
가스안전공사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서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탱크에서
불과 1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는
신축 건물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INT▶ 공사 관계자
"원래 그쪽 가스통 밑이 붕 떠 있었어요. 하부 지반이 약한 상황에서 우리 쪽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장비가 어느 정도 툭 건드리니까 무너진 겁니다."
서귀포시는
해당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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