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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무더위에 양식장도 비상

김항섭 기자 입력 2016-08-04 21:30:02 수정 2016-08-04 21:30:02 조회수 0

◀ANC▶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양식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서
폐사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수조 안에 출하를 기다리는
광어들이 가득합니다.

햇빛을 막아주는 차양막이
설치돼 있지만 양식장 안에는
열기가 가득합니다.

최근 수온이 올라가면서
하루에도 수 백 마리의
광어가 폐사하고 있습니다.

◀INT▶ 홍수은 / 양식장 관계자
"다른 계절보다 여름철에 폐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하수를 사용해서 (수온을 낮추면) 좋을 텐데 지하수가 없고요. 고수온에 대한 대책이나 대비가 좀 안 되고 있습니다."

(S/U) 수온이 올라가면
양식 어류는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져
폐사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또 움직임이 많아져 몸무게가 줄고
먹이 섭취가 원활하지 않아
질병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도내 주요 양식장의 해수 온도는
대부분 24도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

수온이 27도를 넘으면
집단 폐사마저 우려됩니다.

◀INT▶ 조동근 / 제주도청 수산정책과장
"여름철에는 수조 청소를 자주 해야 되고 수온이 높지 않도록 수온 확인을 자주 하면서 관리를 해 주고,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수라든가 먹이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수온이 높은 7월부터 10월 사이
양식 어류의 폐사율은 10에서 12%로
다른 기간에 비해 2배 정도 높습니다.

제주도는
폭염에 따른 양식 어류 피해를
막기 위해 도내 양식장을 직접 방문하며
시설관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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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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