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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CCTV 없이
사건 사고를 해결하는 경우가 드물 정도로
CCTV가 범인 검거에 한 몫을 하고 있는데요.
지역별 범죄 특성도 분석해
같이 활용했더니
범인 검거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늦은 새벽 서귀포시내 중심가에서
건장한 청년들이
멱살을 잡고 승강이를 벌입니다.
주먹질까지 하며 싸움이 커지자
인근 주민들까지 나와 불안하게 지켜봅니다.
술김에 시비가 붙은 이 싸움은
CCTV 관제센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고 나서야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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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제주도 CCTV관제센터 모니터링 용원
"112나 119로 신고를 했을 때는 바로 지구대나 112에서 상황을 보고받고 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 5~10분 사이에 바로바로 출동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CCTV가 설치된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의 범인 검거율은 95%
작년보다 30% 포인트 이상 높아졌습니다.
지역별 범죄 발생 유형과 시간대를 분석해
취약지역을 선정하는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 덕분이라는 게
경찰의 분석입니다.
(S/U)
"범죄 취약 지역 주변에 설치된 CCTV 80여 대는
이렇게 특별 관제 구역으로 분류해
다른 CCTV보다 모니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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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제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
"범인 검거율이 증가했기 때문에 하반기에 다시 (지역별 범죄 유형을) 분석해서 10개소 정도를 더 늘려서 화상 순찰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제주도 CCTV 통합관제센터가 관리하는
CCTV는 4천 300여 대로
3년 동안 무려 4배 넘게 늘었습니다.
CCTV 증가로
범인 검거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지만
개인 사생활 침해가 더 심각해진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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