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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아파트 공사현장 인부 2명 질식사고

김항섭 기자 입력 2016-08-19 08:20:00 수정 2016-08-19 08:20:00 조회수 0

◀ANC▶

얼마 전 하수처리장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는데 이번에도
안전수칙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한 남성이
벽에 기댄 채 쓰러져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지하실로 내려가
구조작업을 시작합니다.

◀SYN▶
하나 둘! 영차!, 한번 더 하나 둘! 영차!

사고가 난 시각은 오전 11시 40분쯤

아파트 공사현장의
지하 1층 엘리베이터실을
페인트로 칠하던 49살 최 모씨가
질식한 것입니다.

안전관리자인 43살 반 모씨가
뒤따라 들어갔지만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구조를 포기한 뒤 119에 신고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졌고 최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S/U) 최 씨는
이 공사현장에서 오전 8시부터
3시간이 넘도록 페인트 작업을 하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을 할 때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공기호흡기나 송기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INT▶ 이연욱 / 서귀포경찰서 수사과장
"관련자들 진술과 관련 법령 법규를 통해서 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난 달에는
서귀포시의 하수처리장에서
찌꺼기를 제거하던
근로자 2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
밀폐공간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의 질식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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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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